2025 CDP 변경사항과 핵심 답변 전략

엔츠는 5월 20일, 2025년 CDP 대응을 준비 중인 기업 실무자 분들을 대상으로 “2025 CDP 변경사항과 핵심 답변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습니다. 2025년 CDP 작성 및 평가 가이드라인과 핵심 질문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살펴보았는데요.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 “2024 CDP 변경사항과 핵심 답변 전략” 웨비나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여 드리고자 합니다.
1. CDP 대응의 필요성과 최신 동향
CDP는 매년 약 23,000개 기업에 평가 요청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연매출 5천만 달러 이상의 상장기업과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CDP의 영향력은 단순한 ESG 평가를 넘어, TCFD, ISSB, TNFD 등 주요 공시 프레임워크와의 정합성을 확보함으로써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의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도 TCFD, KSSB, SBTi 등의 대응에 있어 CDP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2025년 주요 변경사항 요약
2025년의 변경사항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주요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고경계와 재무제표 일치: 재무제표와 보고경계의 일치 여부에 따라 타 모듈(물, 산림)과의 연계성을 명확히 하도록 작성 가이드가 보완되었습니다.
(2) 비교적 활용도가 낮은 GWP 적용 배제: GWP 출처 중 IPCC 50년 기준이 삭제되었습니다.
(3) 용어 변경: 자발적 탄소배출권 관련 용어가 ‘취소(Cancelled)’에서 ‘소각(Retired)’으로 변경되었습니다.
(4) 고객 관련 Scope 3 배출량 감축 프로그램 유도: 제품 사용 단계(Scope 3 카테고리 11) 배출량 감축 또는 친환경 제품 사용에 대한 고객 인식 제고를 위한 고객 대상 Scope 3 배출량 산정 시 득점이 가능하며, 추가로 고객 대상 Scope 3 감축 프로그램 운영 기업에 가점이 부여됩니다.
3. 외부 공시 프레임워크 반영 질문 대응 전략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문항은 외부 공시 프레임워크와 연계된 항목들입니다.
2025년 CDP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영역은 외부 공시 프레임워크(TCFD, IFRS S2, ESRS 등)와 정합성을 갖춘 항목들입니다. 특히, 연결기준, 이중중대성, 재무영향에 대한 항목은 단순한 정보 기재를 넘어서 기업의 내부 체계 정비와 전략 수립 현황까지 종합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문항들로, 다음과 같은 대응이 요구됩니다.
보고경계
재무제표 기준의 연결기준과 CDP 응답 시 적용한 보고경계 간의 일치 여부를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만일 보고경계가 연결기준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Management 감점 대상이 되고, 추가적으로 불일치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하는데, 특히 2025년에는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수자원과 산림 영역에서도 보고경계 중 재무제표의 연결기준에서 제외된 사항에 대해서 밝혀야 합니다. 이를 통해 CDP는 IFRS, ESRS 등의 기준에서 요구하는 공시 범위의 정합성을 보다 확실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중중대성(Double Materiality)
이중중대성 개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단순 리스크 진단이 아닌 환경적 의존성과 영향에 대한 체계적 식별 및 평가 프로세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각 환경 영역에서 받는 의존성과 환경 영역에 미치는 영향 모두를 공개해야 하며, 기존의 리스크 및 기회 평가에 더하여 의존성 및 영향도 추가로 분석해야 합니다.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 차원에서 세부적인 환경 의존성 및 영향 분석을 실시하는 경우, 보다 정확한 환경 리스크 및 기회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무연관성
환경 관련 리스크 및 기회가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정량적 수치로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관련 리스크 및 기회의 정량적인 재무 영향이 어떠한 재무지표의 유형과 관련이 있고, 그 비율이 어떠한지를 세부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 관련 리스크 및 기회에 영향을 받는 전략과 재무계획에 대한 설명도 필요합니다. 즉, 조직이 직면한 환경 관련 리스크와 기회 및 운영 환경을 고려하여 조직 활동의 목적과 범위, 비즈니스의 성격을 설정한 결과(전략)와 이러한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 대한 계획(재무계획)을 실제 사례를 활용해서 작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4. CDP 배점 상위 질문 대응 전략
CDP 문항 중 배점이 높은 상위 10개 항목에 대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Scope 3 배출량 공개
카테고리별로 조직 활동과의 관련성과 배출량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즉, 배출량을 산정한 카테고리만 선택하여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량 산정을 진행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카테고리에 대한 데이터를 입력해야 합니다. 다만, 관련성이 없는 카테고리에 대해 배출량을 산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감점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때, CDP에서 제시한 Scope 3 주요 카테고리(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 자본재, 업스트림 운송 및 유통, 다운스트림 운송 및 유통, 판매된 제품의 가공, 판매된 제품의 사용)에 대해서는 0보다 큰 값을 입력해야만 Management 득점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업의 Scope 3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공급망에 대한 데이터, 즉 기업의 실질적인 Scope 3 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주요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공급업체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배출량 산정을 한 경우 Leadership 득점이 불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환경 의존성/영향/위험/기회 식별/평가/관리 프로세스 설명
TCFD 권고안에서 정의하는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에 대해서 식별, 평가 및 관리 필요합니다. 또한, 평가 주기 측면에서는 ‘매년 1회 이상’ 또는 ‘매년’ 단위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기간(단기/중기/장기)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져야 감점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평가 방식에 있어서도 사내 방법론이나 외부 컨설턴트, 기타 방법(기타 국제 방법론, 기타 데이터베이스 등)을 제외한 방식으로 평가가 이루어져야 감점을 피할 수 있습니다.
5. 엔츠의 CDP 디지털 솔루션 소개
기존 CDP 대응 과정의 비효율적인 문제(과도한 시간과 비용 투입, 생산성 저하, 가이드라인의 장벽, 언어적 장벽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엔츠는 전용 CDP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엔츠의 CDP 솔루션을 통해 기업 실무자 분들께서는 단순히 답변서 작성을 넘어 전략적 대응과 점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 문항별 답변 가이드와 벤치마킹 답안 제공
- 진행 현황 확인, 답변 가이드라인 및 우수 답변 사례 제공
• 문항별 상세 평가내용 확인
- 카테고리별 평가 상세표 제공, 예상 종합 등급 제공
• CDP 대응 현황 요약 대시보드 제공
- 모듈별 진행 현황, 카테고리별 예상 등급, 예상 종합 등급 확인
• 엑셀 다운로드 제공
- 답변서 및 예상 점수 결과물 다운로드 가능
• 엔츠 기후 컨설턴트 문의 대응
- 댓글을 통해 엔츠 기후 컨설턴트와 Q&A 가능, 검토 필요 문항 일괄 취합 확인
6. 마치며
2025년 CDP는 큰 구조 개편 없이, 기존 질문의 정교화 중심의 변화로 진행됩니다. 올해의 대응 전략은 곧 2024년 대비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며, Scope 3, 이중중대성, 재무영향 등 도전적 문항의 완성도 제고가 등급 상승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엔츠는 CDP 컨설팅 및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실무자 여러분의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돕고 있습니다. CDP 대응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