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실천, 우성의 열정이 만드는 ESG

1968년 창립 이후, 지난 50여 년간 우리나라의 축·수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우성은 ‘고객가치 극대화’와 ‘현장중심 경영’의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조직 혁신을 통해 전문화된 경영을 실현해 왔는데요. 100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며, 오랜 기간 다져온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의 환경과 사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미리 고민하고 앞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4년, 우성은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지역상공회의소의 탄소 저감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며 엔츠와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는데요. 중요한 시기에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엔츠와의 협업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엔츠 덕분에 실질적이고 신뢰도 높은 ESG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은 우성에게 본격적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2024년은 우성이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를 본격적으로 마련한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ESG 추진 위원회를 출범하며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는 ESG 비전 하에 실질적인 ESG 경영으로의 전환과 실행 중심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부터 제3자 검증까지, ESG 경영 실천의 핵심 과정을 엔츠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성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ESG 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우성에서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사료도 개발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2024년 연말, 국내 최초로 저메탄 인증 사료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저메탄 인증 사료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충남 지역의 목장을 시작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축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량만 보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한 메탄가스를 다량 배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우성은 사료 단계에서 메탄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솔루션을 개발했고, 그 결과 국내 최초 저메탄 인증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성과는 지속 가능한 축산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천으로 ESG 경영에 기여해 나갈 생각입니다.
엔스코프는 우성의 ESG 경영에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성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감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엔스코프는 ESG 경영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배출량 산정 단계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해서는 사업장별, 배출시설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엔스코프의 데이터 취합 및 산정 기능은 그 과정을 많이 단축시켜 주었습니다. 덕분에 담당자의 리소스를 절감하고, 정확한 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시각화된 레포트와 추세 분석 기능은 경영진이 배출 현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의사결정을 가속화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엔스코프를 통해 ESG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었나요?
네, 엔스코프 도입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ESG 업무가 일부 부서의 일이 아니라 전사적으로 공유되는 과제가 되었다는 점이에요.
처음 걱정했던 부분이 온실가스 데이터나 ESG 관련 자료를 수집할 때 한정된 부서만 참여하게 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엔스코프를 도입하면서 각 부서가 자신들의 활동이 ESG 데이터와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데이터 입력과 관리가 체계화되면서 자연스럽게 ESG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협업 문화가 눈에 띄게 바뀌었어요. 엔츠 도입 이후, ESG 데이터의 흐름을 따라 부서 간 연결이 강화되었고 이 과정에서 각 부서가 스스로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ESG는 특정 부서의 일이 아니라 전사 모두의 과제’라는 인식이 문화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런 변화는 단순히 시스템을 바꾼 것 이상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우성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우성의 탄소중립 목표는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전사적인 체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축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지금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배출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료 제조업 특성상 직접배출보다 간접배출(Scope 2 및 Scope 3)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생산 과정 뿐만 아니라 원재료, 물류, 고객 사용 단계까지 아우르는 감축 전략을 확보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성은 저메탄 인증 사료의 상용화, 친환경 포장 도입, 에너지 효율화 설비 투자 등 구체적 과제를 선별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단일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모든 부서와 계열사가 함께 움직이는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사적 ESG 경영 전환을 통해 우성은 미래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엔츠와 함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앞으로 엔츠와 함께 가장 이루고 싶은 건,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걸 넘어서 우성에 맞는 탄소 감축 방향을 만들어가는 거예요. 이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면서 우리 회사가 어느 정도 배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감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거든요. 이제는 그걸 바탕으로 단계별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실제로 달성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엔츠는 배출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내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방향성에 맞춰 함께 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