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코프를 활용한 제품 전과정 탄소배출량 산정 미리보기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이 법은 생소하더라도 ‘자원순환기본법’은 익숙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자원순환기본법’은 자원소비와 재활용 등과 관련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던 법률로, 2023년 1월 전면 개정되며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정된 법률이 바로 오늘 소개드리려 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하 “순환경제사회법”)‘입니다.
순환경제사회법은 제품의 설계부터 생산, 유통, 소비와 폐기의 전 과정에서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들을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되었으며, 다가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법률 시행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 8월 19일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일부개정안을 공개하고 9월 30일까지 입법예고를 공고했습니다.
순환이용 촉진 위한 준수사항 권고
입법예고된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은 순환경제사회법에서 위임한 사항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제품의 전 과정 단계별로 적용대상 제품군과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담겼습니다.
오늘 주목할 부분은 이 중 생산 단계에서 재활용의무대상 제품 및 포장재, 전기전자제품 등의 생산자와 수입업자에게 권고된 사항들입니다. 바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권고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개정된 순환경제사회법에서는 제17조의 4호를 통해 “제품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 전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영향에 관한 사항”을 준수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행령 개정안에서 이를 구체화해 전 과정 탄소발자국을 산정하도록 권고한 것입니다.
제품 탄소발자국이란?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이란, ‘제품 전 과정 탄소배출량’이라고도 불리며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한 합산값을 의미합니다. ‘발자국’이라는 말처럼 제품이 온실가스로서 지구에 남기는 흔적을 모아 계산한 것이지요.
LCA라고 불리는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와도 유사한 개념인데요. LCA는 탄소 외의 다른 환경영향들(예. 물 사용량, 대기오염 물질, 수질오염 물질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다룬다면 PCF는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된 영향만 측정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품 탄소발자국, 어떻게 산정하지?
그렇다면 제품의 전 과정 탄소발자국은 어떻게 산정해야 할까요?
오늘은 엔스코프에 최근 새롭게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PCF 산정 기능을 통해 실제로 제품의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엔스코프의 PCF 산정 기능은 국내외 유료/무료 LCI DB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출계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엔츠의 기후 전문 컨설턴트가 산정의 전 과정을 가까이에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1) 제품 선정하기
먼저 탄소발자국을 산정하려는 제품을 선정하고 관련 정보를 입력합니다. 산정하고자 하는 기능단위는 어떻게 되고, 어떤 목적으로 산정하고자 하는지 등의 기본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2) 투입물/산출물 등록하기
제품에 활용되는 부품, 에너지원(전력, 열 등), 부산물, 제품, 폐기물 등 모든 투입/산출물의 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관련 투입/산출물이 너무 많은 경우 엑셀 업로드 기능을 통해 일괄적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한 번 등록해두면 우리회사 라이브러리에 저장되어 다른 제품의 PCF를 산정할 때에도 다시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각 투입/산출물에는 배출계수를 연결할 수 있는데요, 엔스코프는 국내 환경성적표지 DB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료 DB인 에코인벤트 등 다양한 LCI DB를 지원하고 있어 더욱 정확한 산정이 가능합니다.
(3) 전 과정 단계별 흐름 설정하기
투입/산출물의 목록을 만들고 나면, 그 항목들을 이용해 전 과정 단계별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탄소발자국을 산정하려는 제품에 해당하는 전 과정 단계를 설정하고, 각 단계에 어떤 투입물이 들어가고 산출물이 발생하는지 앞서 만들어둔 목록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 공정이나 단계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설정할 수도 있어요.
(4) 탄소발자국 계산하기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해당 제품의 전 과정 탄소발자국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각 단계별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비중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정이나 부품을 일부 변경한 제품과 PCF 결과를 비교해보며 개선 사항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도 있어요.
순환경제사회법 시행을 앞두고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에 도움이 필요하신 기업이 계시다면, 언제든 아래의 연락처로 편히 문의 부탁드립니다.
02-6956-1130 / info@aent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