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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제3자 검증의 필요성과 기업 대응방안 - (3탄) 검증절차 및 대응방안

 

이번 블로그 글은 온실가스 검증 관련 시리즈의 세 번째 글로, 이전 글에서 다룬 내용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앞선 두 번째 글에서는 자발적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체계 및 배출권거래제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국제적 표준(예: ISO 14064, IPCC 가이드라인)과 국내 제도 기준(예: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지침, 배출권거래제 산정·보고 지침 등)을 중심으로, 검증의 기본 원칙과 각 항목별 검증 관점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절성, 완전성, 일관성, 투명성 등과 같은 검증 대상별 어떠한 관점으로 검증이 진행되는지를 검증기관의 입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같은 규범적·제도적 틀을 기반으로 하되, 검증을 실제로 수행 받는 피검증자의 입장에서 각 검증 절차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특히 환경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7단계 검증 절차(검증개요 파악 → 검증계획 수립 → 문서검토 → 현장검증 → 시정조치 → 내부심의 → 보고서 제출)를 기준으로, 각 단계별로 피검증자가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핵심사항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글은 실무자 관점에서 검증 프로세스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검증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절차

아래 표는 「온실가스 명세서 검증 매뉴얼 및 세부검증 가이드라인(2024)」에서 제시한 검증기관의 7단계 검증절차를 요약한 것입니다. 각 단계는 검증기관의 업무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피검증자 역시 이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검증 진행은 검증심사원이 주도하지만, 그 흐름에 따라 피검증자가 준비해야 할 내용은 명확히 존재합니다. 특히 각 단계에서 단순히 자료를 제출하는 수준을 넘어, 내부 데이터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관리 체계와 협업 구조가 요구됩니다.

 

1단계 검증 개요 파악에서는 피검증자가 보유한 조직경계, 공정 흐름도, 주요 배출원의 현황, 산정 기준의 적용 방식 등을 명확히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검증기관의 사전 이해도를 높여 전체 검증의 효율성을 좌우합니다.

 

2단계인 검증 계획 수립에서는 리스크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검증기관이 샘플링 대상과 검증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피검증자는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QA/QC 절차, 데이터 흐름도, 각 사업장별 운영 특성 등을 사전에 정리하여 검증기관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3단계 문서 검토는 활동자료 수집 방법 및 모니터링 유형, 활동자료 산출 방식, 배출계수 산정 근거 등 핵심 문서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이때 문서 간의 정합성뿐 아니라 전년도와의 변경사항 및 이력관리 상태도 검토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피검증자는 문서의 최신여부, 일관성, 논리적 구조를 사전에 점검하여 오류 발생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4단계 현장 검증은 배출량 산정결과와 실제 현장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주요 설비, 측정기기, 데이터 관리 방식, 그리고 활동자료 수집·처리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제시하고, 운영 담당자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단계부터 7단계까지는 식별된 오류 또는 부적합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와, 그에 따른 검증의견 정리 및 최종 보고서 제출까지의 후속절차를 포함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검증자는 오류 지적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근거자료를 보완하여 검증기관의 질의나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2) 단계별 피검증자의 대응 필요항목

 

(3) 정리 및 시사점

위에 기술한 내용들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온실가스 명세서 검증 과정에서 피검증자인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내부 협업, 투명한 정보 제공,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중요합니다. 검증진행 간에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사업장별 공정, 에너지 흐름, 주요 배출원에 대한 구조적 이해
▴ 조직경계, 배출활동, 산정기준 등 문서화
▴ 활동자료의 산정·기록·관리 체계 수립
▴ 인벤토리 보고서, 배출량 계산 시트, 기기 검교정 이력 등 자료의 정합성 확보
▴ ERP, 수기기록 등 데이터 일관성 확보, 교차검증 체계(QA/QC) 수립
▴ 변경사항이나 오류 식별 시 보완자료 제출 및 시정조치 이행
▴ 환경, 생산, 설비, 품질, 재무 등 관련 부서 간의 유기적 협력
▴ 현장검증 시 운영자 및 담당자들의 역할과 정보 공유 필요
▴ 검증결과를 단순히 보고서 제출로 끝내지 않고, 내부관리 체계 성숙화
▴ 반복되는 오류나 리스크 요인은 전사 차원에서 개선계획 수립 필요

 

(4) 마치며

이번 온실가스 제3자 검증의 필요성과 기업 대응 방안에 대한 세 번의 시리즈를 통해 검증 대응이 단순한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전사 차원 지속가능 경영의 일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검증 대응은 단순히 “보고서를 위한 검증"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온실가스 관리 역량을 갖추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피검증자(기업) 입장에서는 검증을 통해 내부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신뢰성 확보, 리스크 요인 사전 제거, 감축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데이터 정비라는 3가지 측면에서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나아가 검증 대응을 통해 얻은 학습과 경험은, 향후 ESG 평가, 공급망 대응, 배출권 관리, CDP 등 국제적 요구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키우는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엔츠는 내부에 온실가스검증심사원을 비롯한 온실가스 산정, 보고, 검증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중인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통하거나, 컨설팅을 통해 검증이 필요할 경우 검증기관과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배출량을 넘어서 고객사의 온실가스관리 체계에서의 개선사항을 제언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인증(GIS)을 통과하여 제3자가 인증한 정확하고 완전성 있는 플랫폼이며, 플랫폼 내에서 조직경계 설정, 배출량 산정 및 제3자 검증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하여 고객사의 성공적인 배출량 산정 및 탄소중립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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