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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DP로 보는 기후공시 대응 방안' 다시보기

엔츠는 지난 7월 24일, ‘2024 CDP로 보는 기후공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웨비나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이번 웨비나에서는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는 All Sector 기업의 사례를 가정하여 CDP 대응 방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1. 2024 CDP 문항 구조 및 주요 변경 사항

2024년 CDP 문항 구조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졌습니다. 환경 이슈별로 구분하여 모듈이 각각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공통 모듈에 대해서는 한번에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질의가 통합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전략과 거버넌스, 기후 리스크 및 기회를 묻는 모듈 1에서 6까지는 여러 이슈를 통합하여 작성하게 됩니다. 이후 모듈 7에서 11까지는 각 환경 이슈별로 보고 기업마다 해당하는 모듈에 대해서만 답변하게 됩니다.

 

2. 모듈별 핵심 내용

(1) 통합 질의 (모듈 1 - 6)

  • 모듈 1

모듈 1에서는 기업의 일반 정보를 묻고 있으며, 올해는 보고 경계 설정 관련 질문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1.5 보고 경계 문항은 모듈 6의 환경 성과 보고 시 어떤 통합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것인지를 묻는 6.1 문항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 모듈 2 & 3

모듈 2와 3은 상호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모듈 2에서는 기업의 환경 관리 프로세스를 묻고, 모듈 3에서는 해당 프로세스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묻습니다. 올해 CDP는 다른 공시 프레임워크들과의 통합을 강조하여 보고 경계 설정과 위험/기회 평가에 있어 ISSB에서 요구하는 보고 경계와 일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없던 의존성과 임팩트 개념을 추가하면서 이중 중대성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 모듈 4 & 5

모듈 4와 5는 기업의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기후 전환 계획이 실제 기업의 사업 전략 및 재무 전략에 얼마나 잘 통합되어 있는지를 보고하는 내용입니다.

 

(2) 환경 성과 (모듈 7)

보고경계 및 산정방법의 확인과 더불어, 글로벌 총 Scope 1, 2, 3 배출량 보고, 에너지 소비, 목표 설정, 감축 활동 및 탄소 크레딧 사용 여부 등을 묻고 있습니다.

모듈 7에서는 먼저, 제외된 배출원이 있는지 확인하여 보고 경계를 확정합니다. 이후 연결기준의 글로벌 총 Scope 1, 2, 3 배출량을 묻고, 온실가스별 / 지역(국가)별 / 법인별 등 다양한 기준으로 배출량을 세분화하여 보고하도록 합니다.

이어서 에너지소비, 배출량 감축 목표 및 기타 목표, 그리고 감축활동이나 탄소크레딧 사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덧붙여 묻고 있습니다.

 

3. 2024 주요 변경 사항

2024년 CDP 문항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다른 프레임워크들과의 연계 강화입니다. IFRS, TNFD, ESRS 등과의 합치를 위해 질의가 추가되거나 심화되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을 주제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고 경계 설정

보고 경계 설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항은 1.5와 6.1, 그리고 7.4 입니다.

  • 1.5 - 보고 경계: CDP 보고 경계가 재무제표의 보고 경계와 일치하는지를 묻습니다.
  • 6.1 - 통합 접근 방식: 보고 경계 산정에 적용한 통합 접근 방식을 묻습니다.
  • 7.4 - 제외된 배출원: 보고 경계 내에 해당하지만 제외된 배출원을 식별합니다. 조직경계 내에 포함되지만 제외된 중요 배출원이 있는 경우 해당 문항의 점수에도 영향이 있지만, 이후 검증과 목표 관련 문항들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A-List에서도 제외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이중 중대성

이중 중대성은 GRI로부터 TNFD, 그리고 EU ESRS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공시기준들에서 요구하는 중대성 평가 접근법입니다. CDP에서도 이번에 이중 중대성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먼저 인지하고 있어야 할 점은 ESRS와 TNFD의 이중 중대성 개념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TNFD의 이중 중대성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인 ‘임팩트’와 환경 변화로 인해 기업이 받는 영향인 ‘의존성’을 두 축으로 합니다. 즉, 기업의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 환경 변화가 다시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합니다.

반면, CSRD의 이중 중대성은 보다 광범위하게 접근합니다. CSRD에서는 ‘재무적 중대성’과 ‘사회∙환경적 중대성’을 두 축으로 삼습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모두 고려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CDP는 이번에 TNFD의 이중 중대성 개념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년과 달리 기업의 환경 ‘의존성’과 ‘임팩트’를 평가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 변화로부터 받는 영향을 모두 고려하여 리스크와 기회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모듈 2에서는 조직의 의존성과 임팩트 분석 여부를 묻고, 모듈 5에서는 공급망의 의존성과 임팩트 평가 여부를 묻습니다. 만약 기업이 의존성 및 임팩트 평가를 통해 자사와 공급망에 관련성이 높은 환경 항목들을 도출하고, 이후 도출된 항목들과 관련해 기업이 가질 수 있는 리스크와 기회를 평가하시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면 모듈 2와 5의 문항들에 수월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3) 재무 연관성 강화

또한 ISSB의 방향성에 맞추어, 2024년 CDP는 리스크와 기회의 재무적 영향을 보고하도록 여러 문항들을 변경했습니다.

  • 모듈 3 (리스크 및 기회)

리스크를 묻는 3.1과 기회를 묻는 3.6은 매우 유사한 세부 질문과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3.1에서는 조직이 기후 리스크를 식별했는지 묻고, 3.1.1과 3.1.2에서는 중대한 리스크의 유형과 재무적 영향을 묻습니다. 3.6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기회를 식별하고 재무적 영향을 묻고 있습니다.

  • 모듈 5 (전략 및 재무 계획)

5.3에서는 조직의 전략 또는 재무 계획에 리스크와 기회가 미치는 영향을 묻고, 5.3.1과 5.3.2에서는 각각 전략과 재무 계획에 어떤 리스크나 기회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서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4. 기후 공시 시사점

2024 CDP 질의는 구조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의 변화가 기업의 기후 공시에 어떤 시사점을 주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선제적 KSSB 대응

기후 공시는 2017년 이후 TCFD 권고안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나, 작년 IFRS S1, S2 공개로 기후 공시와 재무제표의 연계가 중요해졌습니다. 올해 CDP의 변화도 이러한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KSSB를 기반으로 한 ESG 공시 의무화가 이르면 2026년부터 예정되어 있으므로, 만약 기업이 이번 CDP를 꼼꼼히 대응한다면 IFRS 대응과 함께 한국의 의무 공시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환경 이슈 간 통합 관리의 트렌드

2024년부터 CDP는 환경 이슈 간 통합의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문항구조적으로는 성과를 제외한 모든 문항 구조가 이슈 간 통합되었을 뿐 아니라, 기존에는 일부 환경 이슈에만 해당하던 질의를 공통 질의로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환경 이슈를 이사회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답변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환경 이슈들 간의 상호의존성을 확인했는지를 묻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업으로 하여금 여러 환경 이슈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만큼, 실무에서도 여러 환경 이슈 간 연결성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엔스코프를 이용한 CDP 대응

엔스코프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배출량 산정, 여러 수준의 감축 목표 관리까지 도와드리는 탄소회계 플랫폼입니다.

엔스코프를 활용하면, 탄소 관련 데이터뿐 아니라 ESG 관련 정성적, 정량적 데이터를 연결 기준으로 손쉽게 취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탄소 배출량의 경우 GHG 프로토콜과 국내 배출권 거래제 지침 등을 기준으로 자동 산정되며, 조직별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어 연결 기준으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엔스코프는 목표 관리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조직별 다양한 목표를 실시간 배출량과 비교하며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연결 기준으로 확대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CDP 및 기후 공시 대응, 또는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등과 관련해 궁금하신 부분은 언제든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02-6956-1130 / info@aent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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