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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S2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요구사항

지난 5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IFRS S2(기후 관련 공시 기준)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요구사항과 관련하여 주요 질문 13가지를 정리한 교육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향후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하고, 공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국제적 기준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이 교육자료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IFRS S2에 Scope 3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공개 요구사항이 포함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IFRS S2는 기업의 기후 관련 리스크 및 기회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여 일반 목적 재무보고서의 주요 사용자가 기업 자원 제공과 관련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유용하게 활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기후 관련 리스크 및 기회는 모든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기업과 이해관계자, 사회, 경제 및 자연환경 간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는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상호작용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된 전환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IFRS S2에서는 기업이 모든 범위의 온실가스 배출량, 즉 Scope 1~3 배출량을 공개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으며(물론 기본적인 공시 요건은 중대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전환 리스크 노출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산업 부문, 운영 구조나 조직경계 접근법에 따라 기업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르게 분류 및 산정될 수 있으므로 모든 배출 범위의 배출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요 사용자가 비교 가능한 정보를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IFRS S2에서 참조하는 온실가스 프로토콜 기준은 무엇이고, 그 목적은 무엇인가요?

IFRS S2는 ‘온실가스 프로토콜 기업 회계 및 보고 기준(Greenhouse Gas Protocol: A Corporate Accounting and Reporting Standard)(2004)’과 ‘온실가스 프로토콜 기업 가치사슬(Scope 3) 회계 및 보고 기준(Greenhouse Gas Protocol Corporate Value Chain (Scope 3) Accounting and Reporting Standard)(2011)’을 참조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공시에 있어 공통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자에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단, IFRS S2에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관련된 일부 요구사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요구사항과 온실가스 프로토콜의 요구사항이 충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온실가스 프로토콜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보고기간에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량 기준으로 공시해야 하나요?

IFRS S2는 보고기간동안 발생한 총(Gross)배출량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탄소크레딧 사용과 같은 배출량 상쇄 노력을 고려하지 않으며,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강도가 아닌 절대량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Scope 3 배출량 정보 공개 시 Scope 3의 15개 카테고리 모두를 포함해야 하나요?

Scope 3 모든 카테고리에 대한 배출량 정보를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기업은 어떠한 카테고리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활동과 관련이 있는지 검토해야 하며, 더 나아가 해당 카테고리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가 기업의 전환 리스크 노출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지 여부도 고려해야 합니다. Scope 3 배출량 정보 공개가 주요 사용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경우, 기업은 각 관련 카테고리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Scope 3 배출량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5. ‘온실가스 프로토콜 기업 가치사슬(Scope 3) 회계 및 보고 기준’에 따른 최소 경계에 따라 각 관련 카테고리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산정 및 공개를 제한할 수 있나요?

IFRS S2는 기업이 모든 카테고리를 고려하여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동시에 기본적으로 ISSB 기준서는 기업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되는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 및 기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때 전체 가치사슬을 고려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므로 IFRS S2를 적용하는 기업은 최소 경계 기준를 토대로 하여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의 산정 및 공개를 제한할 수 없습니다.

기업은 전체 가치사슬을 고려하여 15개 카테고리와의 관련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관련 온실가스 프로토콜 상에서 카테고리 5(사업장 발생 폐기물)는 ‘보고 기업의 사업장에서 발생했으나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외부 시설예서 폐기 또는 처리되는 폐기물’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정의되며, 최소 경계는 폐기물 처리업체가 처리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Scope 1&2 배출량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IFRS S2는 보다 넓은 범위의 배출량을 요구하므로, 이러한 최소 경계만으로 배출량 산정 범위를 제한할 수 없습니다.

즉, 기업은 보고 시점에 과도한 비용이나 노력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합리이고 뒷받침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하여 가치사슬의 범위와 구조를 정의해야 하며, 각 카테고리의 활동과 관련된 배출 정보가 재무적 또는 사업적으로 중요한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6. IFRS S1에서 요구하는 보고기업과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따라 결정된 조직경계는 상충하나요?

IFRS S1에서 요구하는 보고기업의 개념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조직경계의 개념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IFRS S1은 보고 기업을 정보 제공이 요구되는 주체로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 공시가 관련 재무제표와 동일한 보고 기업에 대한 것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ISSB 기준 적용의 목적상 보고 기업은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기준으로 삼는 회계기준에 따라 정의된 보고 기업과 일치해야 합니다. 한편, 온실가스 프로토콜에서 요구하는 조직경계는 보고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함에 있어 지분할당 접근법 또는 통제 접근법에 따라 결정된 조직 범위를 의미합니다.

7. IFRS S2의 Scope 3 산정 프레임워크는 무엇이고, 기업이 Scope 3 배출량을 산정하는 데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나요?

Scope 3 산정 프레임워크는 Scope 3 배출량을 산정하는 기업에게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ISSB가 개발한 기준입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기업이 Scope 3 배출량 산정함에 있어 추정치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Scope 3 배출량 산정 시 적용할 수 있는 가정사항과 활용 데이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8. ‘과도한 원가나 노력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사용하는 원칙은 Scope 3 산정 프레임워크와 관련하여 어떠한 경우에 적용되나요?

IFRS S2는 기업이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 사용하는 측정접근법, 투입변수 및 가정을 선택할 때, 보고일에 과도한 원가나 노력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뒷받침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IFRS S2 B39), 이를 ‘비례성 메커니즘’이라고 부릅니다. 이 때, 과정에서 Scope 3 산정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수집해야 하는 데이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을 제공합니다.

9. 가치사슬에 속한 기업의 보고기간이 상이하여 해당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공시해야 하나요?

보고기업의 보고기간과 해당 기업의 가치사슬에 속한 법인의 보고기간이 다른 경우, 해당 기업은 보고기간과 일치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IFRS S2는 1) 보고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공시하기 위한 과도한 원가나 노력 없이 기업의 가치사슬 내 해당 기업들로부터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2) 보고기간의 길이가 동일하고, 3) 보고기업의 가치사슬 내의 기업들의 보고일과 보고기업의 일반목적재무보고서의 보고일 사이에 발생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관련한 유의적인 사건 및 상황의 영향을 공시하는 경우에 한하여 보고기업은 상이한 보고기간을 갖는 가치사슬 내 기업들로부터 해당 기간에 대해 획득한 정보를 이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10. 상업은행의 경우, 미집행 대출 약정에 대한 Scope 3 카테고리 15(투자) 배출량을 어떻게 산정해야 하나요?

IFRS S2는 기업이 미집행 대출과 관련된 배출량을 포함하여 Scope 3 카테고리 15(투자) 배출량을 산정할 때 사용해야 하는 특정한 방법론을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 IFRS S2는 기업이 배출량 산정에 사용한 방법론을 포함하여 자금 조달 배출량에 대한 추가 정보(측정접근법, 투입변수, 가정 등)를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11.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반드시 설정해야 하나요?

IFRS S2는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IFRS S2에서는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경우에는 해당 목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은 목표 설정에 사용된 지표, 목표의 목적, 목표가 적용되는 기업의 부분, 목표 적용 기간, 진척도 측정의 기준기간, 주요 단계 및 중간 목표 등을 공개해야 합니다.

12.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한 기업은 어떠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나요?

만일 기업이 순(Net)배출량 목표를 수립한 경우에는 총(Gross)배출량 목표 또한 별도로 공개해야 합니다. 순배출량 목표는 기업의 총배출량에서 계획된 상쇄 노력을 제외한 값입니다. IFRS S2는 순배출량 목표와 총배출량 목표를 별도로 제공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주요 사용자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만일 기업이 순배출량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크레딧을 사용할 계획을 수립할 경우, 기업은 탄소크레딧 사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순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크레딧의 사용 정도와 이에 대한 의존도, 탄소크레딧에 대한 제3자 검증 또는 인증제도, 탄소 크레딧의 유형, 기업이 사용하고자 하는 탄소크레딧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13. 인수 또는 매각으로 인해 보고기업의 구성이 변경된 경우, 전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 정보를 수정해야 하나요?

IFRS S2는 종속회사의 인수 또는 매각 등으로 인한 보고기업의 구성 변경에 대해 비교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IFRS S1에 따르면, 기업은 보고기간에 공시된 모든 금액에 대해 직전 기간과 비교한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이 때, 비교 정보와 관련된 요구사항은 비교 기간 관련 재무제표 상의 보고기업 구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수 또는 매각 등 보고기업 구성 변경이 발생한 경우, 제공되는 비교 온실가스 배출 정보는 관련 재무제표의 보고기업 구성을 기준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입니다. 예를 들어, 보고기간에 새로 인수한 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보고기간 관련 재무제표에서 보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 정보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반면, 보고기간에 매각한 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보고기간 관련 재무제표의 보고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교 정보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에 해당합니다. 단, ISSB 기준서의 특정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는 기후 관련 리스크와 기회가 기업의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사용자들이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추가 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보고기입의 구성 변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번에 ISSB가 발표한 교육자료는 단순한 기술적 가이드를 넘어,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감축 목표, 탄소크레딧 활용 등에 대한 정보가 앞으로 기업의 기후 관련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설명력 있는 정보로서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즉, IFRS S2는 단지 새로운 규제가 아니라, 기후 관련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기준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Scope 3와 같은 복잡한 범위에 대한 공시 요구, 조직경계 및 가치사슬 범위의 연결회계 기반 설정은 단순 산정 정보를 넘어 투자자 관점의 정합성과 설명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단지 ‘배출량을 계산하고 제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기후 공시의 목적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내부 체계를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 및 품질관리 체계, 가치사슬 협력 구조, 감축목표 설정과 달성 경로, 탄소크레딧 사용 전략 등 ESG 경영 전반을 정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엔츠의 탄소회계 솔루션 엔스코프는 IFRS S2가 요구하는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등을 손쉽게 관리하고 공시 전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만약 본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시거나, 적합한 탄소 관리 솔루션을 찾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엔츠에 문의해 주세요. 기후 공시 대응의 여정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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