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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e 3 산정방법] ① 산업별 주요 카테고리는 무엇일까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을 ‘진짜’ 산정해야 하는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 공개한 KSSB 공개초안 의견조회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ESG 공시기준으로 활용될 KSSB 기준에 ‘Scope 3 공시’가 포함되어 확정될 가능성이 무척 높아 보입니다. 정보 이용자의 75% 이상이 Scope 3 배출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이를 기업 평가를 위한 필수 정보로 여긴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만 Scope 3 공시의무화의 유예 기간에 대해서는 “ESG 공시 의무화가 시작된 이후 3년 이내”라는 답변이 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ESG 의무공시화와 동시에 Scope 3 공시도 의무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Scope 3 배출량 공시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Scope 3 배출량,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정해야 하는 걸까요? 엔츠는 <Scope 3 산정방법> 시리즈를 통해 Scope 3의 주요 카테고리 배출량 산정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포스팅으로 사전 스크리닝과 카테고리 선정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Scope 3 카테고리 되짚어보기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Scope 3 카테고리 15가지에 대해 먼저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Scope 3 배출량은 Scope 1이나 2에서 포함되지 않는 기업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의 모든 기타 간접 배출량으로서, 업스트림 8개, 다운스트림 7개의 총 15개 하위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업스트림 카테고리들은 기업 앞단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들의 분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GHG 프로토콜은 업스트림 배출을 ‘구매하거나 획득한 재화와 서비스와 관련된 간접 온실가스 배출’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운스트림 카테고리들은 기업을 기준으로 뒷단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들의 분류입니다. 공식적인 정의는 ‘판매된 재화와 서비스와 관련된 간접 온실가스 배출’ 입니다.

 

 

Scope 3 산정의 첫 단계, 스크리닝

처음 Scope 3 배출량을 산정하기로 결정하셨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질문은 “우리 기업은 어떤 카테고리를 산정해야하지?”, “1번부터 15번까지의 모든 카테고리를 산정해야 하는걸까?”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기업이 반드시 모든 Scope 3 카테고리를 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Scope 3 배출량 산정방법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온실가스의정서(GHG 프로토콜)’의 <Scope 3 Calculation Guidance> 문서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한국어로 요약하면, 우선 대략적으로 15개 카테고리 각각의 배출규모에 대해 사전 스크리닝을 해보고, 기업의 비즈니스와 가장 관련성이 높은 활동들이 포함된 카테고리를 선정해 그 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산업현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기후 공시 중 하나인 CDP의 평가기준을 살펴보면, 기업이 Scope 3 카테고리를 일부 제외했어도 ‘관련 없음(Not relevant)’ 옵션을 선택하고 그 사유를 명확히 밝히면 점수를 감점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크리닝 방법 ① – 업종별 주요 Scope 3 카테고리 확인

그렇다면 사전 스크리닝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우선, CDP에서 공개한 업종별 Scope 3 산정 및 공시 현황(「Technical Note – Scope 3 Relevance by Sector」)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속한 업종과 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어떤 카테고리들을 산정하고 있고 공시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유용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식음료 산업의 예시인데요. 식음료 산업에서는 실제 소비재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1번 카테고리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와 4번 카테고리 ‘업스트림 운송 & 물류’가 가장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뒤이어 실제 판매처에 제품을 유통하는 활동이 포함된 9번 카테고리 ‘다운스트림 운송 & 유통’도 높은 산정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CDP가 발간한 해당 문서는 식품 산업 뿐 아니라 시멘트, 석유, 전자, 건설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Scope 3 카테고리 관련성을 사례 분석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니 전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크리닝 방법 ② – 비용기반 산정법 활용

다음으로, 산정이 불가능한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카테고리에 대해 비용을 기반으로 대략적인 배출량을 산정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산정이 불가능한 카테고리란, 사업과 전혀 관련되지 않아 아예 해당되지 않는 카테고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가맹점을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라면 14번 카테고리 ‘프랜차이즈’의 배출량은 산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비용 기반 배출량 산정법은 평균치와 추정치를 사용하는 접근법으로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Scope 3의 각 카테고리별 배출규모를 스크리닝하는 데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각 카테고리와 관련한 협력사들에게 우리 기업이 지출한 비용을 구하고, 여기에 해당 협력사가 속한 산업의 ‘평균 매출액 원단위 배출량’을 배출계수로서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할 수 있습니다. 산업별 평균 매출액 원단위 배출량은 정리되어 공개된 자료는 없으나, 목표관리제 및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의 매출액과 배출량을 활용해 평균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카테고리별 배출량 규모를 대략적으로 구해본 후, 배출 규모가 큰 카테고리를 실제 배출량 산정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Scope 3 각 카테고리의 배출량을 실제로 산정하기 전에, 어떤 카테고리를 선정할 것인지 사전 스크리닝을 수행하는 방법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시리즈의 다음 포스팅에서는 업스트림의 주요 카테고리들에 대해 예시 사례와 함께 산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엔츠는 온실가스 관리 솔루션 엔스코프와 기후 전문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Scope 3 산정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02-6956-1130 / info@aent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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