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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의 측정, 공유, 분석 그리고 감축과 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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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활동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은 일반적으로 ‘Scope 1’, ‘Scope 2’, ‘Scope 3’이라고 하는 세 가지 주요 배출범위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범위는 탄소 회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인 ‘온실가스 의정서(GHG(Greenhouse Gas) Protocol)’에 의해 정의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다루게 될 온실가스 의정서에 대해서도 잠깐 설명드리자면,



온실가스 의정서는 1990년대 후반 WRI(World Resources Institute, 세계자원연구소)와 WBCSD(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가 기업의 탄소 회계 및 보고에 대한 국제 표준을 인식함에 따라 등장한 표준입니다. 이 표준은 조직의 운영, 가치사슬, 기후변화 대응 조치에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글로벌 표준 프레임워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001년 처음 발표된 이래 현재 CDP에 온실가스 배출량, 탄소경영전략 등을 보고하고 있는 기업의 85% 이상이 온실가스 의정서에 따른 탄소 회계를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탄소회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온실가스 배출범위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GHG Protocol, Corporate Value Chain (Scope 3) Accounting and Reporting Standard



Scope 1 - 조직이 소유하거나 운영(통제)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

Scope 2 - 기업이 구매하거나 소비하는 전기, 열(스팀)의 생산과 관련된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

Scope 3 - Scope 1 또는 Scope 2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



Scope 1은 조직이 온실가스 배출을 즉각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1) 전기 생산, 난방 및 냉방 등을 위한 화석연료의 연소, 2) 조직이 소유 또는 관리하는 차량에서 이루어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3)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화석연료의 연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해당됩니다.


Scope 2는 조직의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조직의 운영 통제를 벗어난 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합니다. 

즉, 조직이 구매한 전기, 열(스팀)로 인한 온실가스를 의미합니다. Scope 2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사용량, 및 전력 그리드의 배출계수 등이 활용됩니다.


Scope 3는 조직의 직접적인 운영을 넘어 조직 전체 가치사슬과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측정 및 관리가 가장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Scope 3에는 조직이 구매한 원자재의 생산과 관련된 온실가스, 임직원의 출퇴근 또는 출장과 관련된 온실가스, 고객이 조직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 및 폐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이 포함됩니다.




온실가스 배출범위를 분류하는 이러한 작업은 인간의 다양한 활동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관리하고, 궁극적으로 감축하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조직 입장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명확하게 식별하고, 각 배출원의 중요성을 평가함으로써 조직의 활동이 어떠한 배출에 얼마 만큼의 책임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부의 온실가스 배출 분류 체계를 수립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보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조직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제품 설계, 운송수단 선택, 에너지 조달, 공급망 관리 등)을 내리는 데 있어서도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 범위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각 배출범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Scope 1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은 조직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인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또한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다음의 활동들이 포함됩니다.


에너지 효율 개선 - 공정 설비와 프로세스를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열병합발전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추가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탄소 연료로의 전환 -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대신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또는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하여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 최적화 - 공정 상의 온도, 압력 또는 공급 원료의 변경, 제어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보다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Scope 2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직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저탄소 기술을 원천으로 하는 에너지원으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의 활동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 사업장 내에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기존 전력망으로부터 공급받는 전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전력 구매 -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구매하거나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cope 3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차례인데요. Scope 3는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다음 글을 통해 더욱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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