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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핵심 온실가스 감축기술 소개-우리 업종에 맞는 감축,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분류감축 기술 발행2026 / 06 / 22
업종별 핵심 온실가스 감축기술 소개-우리 업종에 맞는 감축,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탄소중립을 향한 압박이 ‘계획 공시’를 넘어 ‘실제 감축 성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글로벌 고객사, 규제기관 모두 “목표를 세웠는가”를 넘어 “정말로 줄이고 있는가”를 묻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막상 감축에 착수하려는 기업 담당자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그래서 우리 업종, 우리 공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줄여야 하나요?”

같은 제조업이라도 철강과 석유화학, 반도체의 감축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배출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는지를 먼저 짚고, 주요 업종별 핵심 감축기술을 깊이 있게 정리한 뒤, 엔츠가 실제 컨설팅 현장에서 적용하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프로세스와 시사점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 온실가스 감축, 왜 더 이상 미룰 수 없을까요?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당사국은 스스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제출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한국은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한다는 NDC를 약속했고,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산업부문 감축목표는 **2018년 대비 11.4%**입니다. 2024년 기준 산업부문의 최종에너지 소비는 약 130.9백만 toe로 전체의 큰 비중을 차지해, 국가 감축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감축 없이는 달성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간 2035 NDC 확정

2025년 11월, 정부는 한 단계 더 강화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순배출량 대비 53~61%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하고,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2030년 40% 목표에서 감축 수준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앞으로 10년간 기업이 감당해야 할 감축의 기울기가 한층 가팔라졌음을 의미합니다.

부문별로는 전력의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의 연·원료 탈탄소화와 저탄소 제품 확대, 건물의 제로에너지·열 전기화, 수송의 전기·수소차 보급이 핵심 수단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산업부문은 2018년 대비 최소 24.3% 감축 수준으로 설정하되, 감축기술 개발 지원과 전환금융 도입 등으로 산업의 체질 개선을 뒷받침한다는 방향입니다.

여기에 기업을 직접 압박하는 제도도 늘고 있습니다. 주요 정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감축은 더 이상 ‘환경적 선의’가 아니라 비용·수출경쟁력과 직결된 경영 의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핵심 질문은 ‘왜 줄여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떤 순서로 줄일 것인가’입니다.

2. 업종별 핵심 감축기술

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세 가지 경로로 나뉩니다. ① 연료를 태우는 과정의 연소 배출, ② 화학반응 등 제조공정 자체에서 발생하는 공정 배출, ③ 전기·스팀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Scope 2)입니다. 업종마다 이 세 가지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감축기술도 달라집니다. 먼저 전체 업종을 한눈에 비교한 뒤 그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업종별 감축기술 지도

아래에서는 배출 구조가 비슷한 업종끼리 묶어, 왜 그 기술이 핵심이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① 공정배출 집약형 — 공정 자체를 바꿔야 하는 업종

철강 — 철광석을 석탄(코크스)으로 환원하는 고로(高爐) 공정에서 막대한 공정 배출이 발생해 효율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환원제를 석탄에서 수소로 바꾸는 수소환원제철과 고철을 전기로 녹이는 전기로(EAF) 전환이 근본 해법이며, 단기적으로는 고로 효율화·부생가스 회수, 장기적으로는 공정 전환과 CCUS가 병행됩니다.

시멘트 — 석회석을 고온 소성하는 과정에서 원료 자체가 분해되며 CO₂가 나오는 공정 배출 비중이 큽니다. 클링커 비율을 낮추고 슬래그·플라이애시 등 혼합재를 늘리는 클링커 대체, 폐합성수지·폐타이어 등 순환자원 연료 대체, 폐열발전이 핵심이며, 근본 해결을 위해 CCUS가 함께 검토됩니다.

석유화학·정유 — 납사를 고온 분해(NCC)하거나 원유를 정제하는 공정의 가열로 연소 배출이 큽니다. 분해로·가열로의 열원을 전기로 바꾸는 전기 가열로(e-cracker), 바이오납사·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저탄소 원료 전환, 열통합 에너지효율, 그린수소 전환이 주요 수단입니다.

유리·요업 / 비철금속 — 유리·요업은 용융로의 고온 연소가 핵심이라 전기 용융, 산소연소(oxy-fuel), 컬릿(재생 유리) 활용, 수소 혼소가 검토됩니다. 비철금속은 전해공정의 전력 사용이 절대적이어서 재생에너지 조달과 스크랩 재활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② 열·스팀 집약형 — 연료와 열관리를 최적화하는 업종

제지 — 펄프 제조와 건조 공정에 다량의 스팀이 필요합니다. 석탄 보일러를 LNG·바이오매스로 바꾸는 연료전환, 펄프 부산물인 흑액(black liquor)의 바이오에너지 활용, 건조 폐열회수·효율화가 핵심입니다.

섬유 — 보일러·염색·건조 공정의 열 사용이 큽니다. 연료전환(중유→LNG), 배가스·응축수 폐열회수, 저온 공정의 전기화(히트펌프), 고효율 모터·인버터 도입이 대표적입니다.

식품 — 살균·가공용 보일러 스팀과 냉동·냉장 전력이 양대 배출원입니다. 연료전환, 고효율 냉동기·자연냉매 전환, 폐열회수, 유기성 폐기물의 바이오가스화가 효과적입니다.

③ 전력·공정가스 집약형 — 전기를 ‘무엇으로’ 쓰느냐가 관건

반도체·디스플레이 — 식각·증착 공정에 사용하는 공정가스(PFCs·SF₆·NF₃ 등)는 지구온난화지수가 매우 높아 저(低)GWP 가스 대체와 감축설비(POU 스크러버·플라즈마 abatement)가 핵심입니다. 동시에 전력 사용량이 막대해 재생에너지 조달(PPA·REC)과 클린룸·팹 공조 효율화가 결정적입니다.

전기전자 — 조립 중심으로 직접 배출은 적지만 전력 비중이 커, 재생에너지 전환과 설비 효율화가 감축의 중심이 됩니다.

④ 조립·기타 제조 — 공정 효율과 전력 전환의 조합

자동차 — 차체 도장(painting) 공정의 건조·소부 열과 전력이 주요 배출원입니다. 도장 저온화·효율화, 연료전환, 사업장 재생에너지, 물류·구내 차량 전동화가 함께 추진됩니다.

조선 / 기계 — 대형 사업장의 용접·도장·전력 사용이 큽니다. 에너지효율 설비 교체, 공정 전기화, 재생에너지 조달이 기본이며, 조선은 친환경 선박연료 실증으로 사업 기회와 감축을 연계하기도 합니다.

업종을 가로지르는 공통 감축기술

업종이 달라도 거의 모든 제조 사업장이 검토하게 되는 ‘공통 메뉴’가 있습니다. 엔츠의 제조업 컨설팅 사례에서도 아래 6가지가 핵심 감축 수단으로 반복해 도출되었습니다.

이처럼 감축기술은 ‘업종 공통의 정답’이 아니라 배출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지의 묶음입니다. 그래서 기술을 나열하는 것보다, 우리 사업장의 배출 구조를 진단하고 어떤 기술을 어떤 순서로 도입할지 설계하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3. 엔츠의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프로세스와 시사점

엔츠는 이러한 고민을 체계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탄소중립 전략수립을 6단계 프로세스로 진행합니다. 특히 Scope 2 전력부문의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특화 지원을 함께 제공합니다.

세 가지 시사점

첫째, 감축기술의 선택보다 ‘우선순위 설계’가 핵심입니다. 같은 기술이라도 사업장 조건과 경제성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므로, MACC와 같은 객관적 기준으로 ‘무엇을 먼저 할지’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035 NDC로 감축 강도가 높아진 만큼, 한정된 예산을 가장 효과적인 수단에 배분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둘째, 데이터가 모든 단계의 토대입니다. 정확한 온실가스 인벤토리가 없으면 BAU도, 목표도, 로드맵도 신뢰를 잃습니다. 감축은 ‘측정’에서 시작됩니다.

셋째, 로드맵은 거버넌스로 완성됩니다. 이행을 점검하고 책임지는 조직과 KPI가 없다면 로드맵은 선언에 그치고 맙니다.

엔츠는 이 전 과정을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Aentscope)와 연계해, 배출량 산정부터 감축 시나리오 관리, 이행 모니터링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종별 감축기술이라는 ‘메뉴판’을 우리 회사의 ‘실행 계획’으로 바꾸는 일, 엔츠와 함께라면 막막한 첫걸음을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구호가 아니라, 업종과 사업장의 현실에서 출발하는 구체적인 실행의 문제입니다. 더 가팔라진 2035 NDC 앞에서, 우리 회사의 배출 구조를 정확히 진단하고 경제성에 기반해 감축의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엔츠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관리와 업종별 감축 전략,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부분은 언제든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02-6956-1130 / info@aents.co

※ 본 글의 정책 수치는 2030 NDC(2018년 대비 40%, 산업부문 11.4%)와 2025년 11월 확정·COP30 발표된 2035 NDC(2018년 대비 53-61%, 산업부문 24.3-31%)를 기준으로 합니다. 업종 구분은 한국에너지공단 EG-TIPS(에너지·온실가스 종합정보 플랫폼)의 에너지 다소비 업종 분류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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